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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법정 간 트럼프 지원 등판…'올블랙' 패션 주목

기사입력   2024.04.24 10:50

멜라니아, 법정 간 트럼프 지원 등판…'올블랙' 패션 주목
정치자금 모금 행사 참석
"자유·정의·애국심으로 단결" SNS 메시지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공식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의 형사 재판과 맞물려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일 플로리다 팜 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시작되기 직전 주말이었다.
공화당 성소수자 후원 모임인 '로그 캐빈 리퍼블리칸'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특히 이목을 끈 건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이었다.
최근 선보인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과는 달리 각이 잡힌 '올블랙' 바지 정장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달 6일 마러라고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는 꽃무늬의 보랏빛 점프수트를 선보였다.


지난 달 19일 플로리다 경선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커다란 난초가 그려진 흰색 셔츠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할 당시에도 검정 대신 회색 코트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었다.
외신들은 멜라니아 여사의 이날 패션을 22일 시작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과 연관 지어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추문 폭로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피고인으로 재판에 섰다.
NYT는 '의상의 심리학'으로 볼 때 검은색은 진지함·파멸·애도 등을 의미한다며 "팜 비치 파티에서 기대할 법한 것과는 살짝 다르다"고 짚었다.


NYT는 또 "색상 외에도 엄격히 재단되고 구조화된 수트는 그가 플로리다에서 자주 즐겨 입던 차림과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블랙 패션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겪는 '뉴욕의 행사'(형사 재판)와는 어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메시지도 올렸다.
그는 "우리는 미래와 앞에 놓인 도전을 바라보면서, 자유와 정의, 애국심의 원칙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우리가 공동 목표로 뭉칠 때, 우리는 더 밝고 촉망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멜라니아 여사는 다음 달 미국 어머니의 날(5월12일)을 앞두고 목걸이 판매에 나섰다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힐이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어머니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모든 어머니를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목걸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가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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