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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美 볼티모어 대형 다리 붕괴…순식간에 주저앉아

기사입력   2024.03.26 21:57

최종수정   2024.03.26 21:57

[월드&포토] 美 볼티모어 대형 다리 붕괴…순식간에 주저앉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항에서 이동중이던 거대한 컨테이너선이 26일 새벽 항구를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을 들이받아 다리 전체가 순식간에 붕괴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소방 당국은 이 충돌로 최소 7명에서 최대 20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시27분께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대형 화물선 한 대가 충돌했습니다.



직후 가운데 부분을 시작으로 다리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교량 위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물로 추락했습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낸 컨테이너선은 싱가포르 선적의 '달리'호로 볼티모어에서 출항해 파나마 운하를 경유, 스리랑카 콜롬보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선박은 사고 당시 약 4천9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대중공업이 2015년 건조한 이 선박은 3만2천t, 290m 크기에 컨테이너 약 9천700개를 실어나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주는 그레이스 오션, 용선사는 글로벌 해운사인 머스크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키 브리지'로 불리는 이 다리는 퍼탭스코 강 하류에 있는 볼티모어 항 외곽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2.6㎞의 대형 교량입니다. 1977년 개통했으며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입니다.
이번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모두 폐쇄됐고, 볼티모어항을 오가는 선박 통행도 중단돼 큰 혼란과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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