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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린성 접경지 코로나 확산에 北 유입 가능성 우회적 거론(종합)

기사입력   2022.05.28 18:04

中, 지린성 접경지 코로나 확산에 北 유입 가능성 우회적 거론(종합)
국가위생건강위 "외부 유입 위험 중시, 방역 강화"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내 북한 접경 지역의 잇단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중국 방역 당국이 북한 유입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레이정룽 질병통제국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지린성 접경지역 현(縣)에서 감염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코로나19가 발생해 점차 내륙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 유입 위험을 고도로 중시하며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거명한 곳은 북한 혜산과 맞닿아 있는 바이산시 창바이현으로 추정된다. 창바이현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6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으며 감염이 린장, 퉁화, 지안, 투먼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급속히 확산했던 창춘 등 지린성 내륙의 코로나19가 진정된 상황에서 그동안 잠잠했던 북한 접경지역에서만 감염자가 급증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과 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시도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이 북한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단둥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방역 브리핑에서 "최근 재확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BA2.3 변이로, 지난달 말 단둥에 번졌던 바이러스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감염원도 지난달 감염자들과 다르다"며 "새로운 코로나19 파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둥의 변경, 강·바다가 접한 경외(境外)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외부 유입을 막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방역 작업이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적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단둥의 한 주민은 "한 달여간 주민 외출이 금지됐고, 외지인 유입이 차단됐는데 코로나19가 갑자기 재확산했다"며 "강이나 바다와 접한 곳은 북한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유입했을 가능성과 함께 북한의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단둥의 방역 통제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단둥시는 지난달 24일 첫 감염자가 나오자 하루 뒤인 25일 도시를 전면 봉쇄하고 29일 북중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지난 16일 이후 8일 연속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봉쇄 해제를 앞뒀으나 지난 24일 11명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발생하며 누적 감염자 37명을 기록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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