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펀드 업계의 수수료 인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펀드 업계의 양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공모펀드 거래 수수료 관리 규정>을 발표했고, 오는 7월 1일부터 관련 규정안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규정>에 따르면 공모펀드 업계의 수수료 징수 항목에 대한 규범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전반적인 수수료를 낮춰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항목에 따르면 공모펀드 거래 수수료 인하, 내부 관리 시스템 보강, 공모펀드 수수료 지출 현황 명시 등의 측면에서 관리감독 사항을 보강해 공모펀드 업계의 규범화된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모펀드 업계에서는 수수료 인하에 한층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공모펀드 업계의 평균 수수료율은 0.0073% 정도였는데, 이번 조치로 최소 0.0021%p 인하가 예상돼 이를 통해 올해 최소 32억 위안이, 내년에는 64억 위안 이상의 수수료 경감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펀드가 징수했던 수수료에 대해서도 수수료 명세서를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 또는 과도한 수수료가 부과될 경우 정부의 모니터링으로 폐지될 것이며, 투자자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공모펀드 업계의 수수료 인하로 펀드 업계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더 많은 투자 자금이 공모펀드 업계에 유입돼 펀드 업계의 양적 성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