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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최악 수준 인플레이션, 누구 탓인가 논란

기사입력   2022.01.23 20:32

작성자   이영호





미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40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하면서 그 원인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문이냐, 조 바이든 행정부의 확장적 경제정책 때문이냐로 요약된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급격한 인플레이션 원인을 둘러싼 논쟁을 22일(현지시간) 조명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지난해 1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0% 급등해 1982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 정부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외 요인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코로나19로 아시아 지역의 공장들이 대거 문을 닫은 점, 항만 등 물류가 마비된 점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은 "인플레이션은 공급망과 관련 있다"고 했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최근 "세계적인 현상이고 세계적인 문제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NYT는 인도,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과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도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국과 캐나다도 30년 만에 최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도 지난달 5%로 1997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무역정책 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에스워 프라사드는 "특히 상품과 원자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공급망 교란의 폭풍 속에서 미국은 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공장 폐쇄와 공급만 교란이 원인이라는 주장에 일부 동의하면서도, 경기 부양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과욕이 그 추세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한다.

MIT의 경제학자 크리스틴 J. 포브스는 "적어도 절반 이상의 증가는 세계적인 요인 때문"이라면서도 "국내 요소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경제 고문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자는 다른 선진국보다 유독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인으로 미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언급했다.

코로나19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나라가 돈을 풀었고, 미국 역시 2020∼2021년 약 5조달러의 지출을 승인했다. 다른 주요국보다 월등히 많은 액수다.

학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경기부양책을 지지했지만, 지난해 3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미 경제가 회복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부양 패키지에 따라 1인당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물가를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비자 지출이 급증했고, 글로벌 공급망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애덤 포즌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장은 미 정부가 작년 상반기 너무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돈을 풀었다며, "병목현상과 노동 시장 부족이 없었다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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