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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뒤끝? 포트나이트, 앱스토어 '블랙리스트' 올라

기사입력   2021.09.23 11:09

최종수정   2021.09.23 11:09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미국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여파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지난 밤 애플은 소송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포트나이트를 애플 생태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통보했다”며 “(소송 마무리까지) 5년은 걸릴 것”이라고 트윗했다. 스위니는 “애플은 또다시 반독점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스위니가 트위터에서 공개한 공문에 따르면 애플은 에픽게임즈가 계약 위반을 했기 때문에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를 제한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해 8월 스위니가 애플에 인앱결제 방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인앱결제의 ‘우회로’를 넣은 이후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한 상태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애플이 독점기업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애플에 인앱결제 강제 대신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의 항소심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다.

법원 판결 전 애플은 에픽게임즈가 ‘규칙’을 지킨다는 전제 아래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를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후 애플 측은 “에픽게임즈가 과거 이중적으로 행동한 점 등을 감안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를 제한하는) 재량권을 행사했다”며 “관련한 법원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포트나이트에 대한 제한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우리나라에서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통과되자 스위니는 환영 의사를 표하며 “나는 한국인”이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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