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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시즌 2승 기회 잡겠다" 김지영 "대회 2연패 도전"

기사입력   2021.06.22 17:51

최종수정   2021.06.22 17:51


‘6월의 골프 축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4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61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7억원을 걸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시즌이 반환점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미는 톱랭커들은 1승을 더한 뒤 하반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초대 챔프 장하나 “체력이 관건”
‘BC 퀸’ 장하나(29)는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 후보 1순위다. 올해 1승을 포함해 상금 4억3157만원(3위)을 모아 전성기 시절에 버금갈 정도로 질주하고 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던 2015년에도 출전을 위해 귀국했을 정도로 이 대회에 애착이 강하다. 스폰서가 미국에서 뛰던 장하나에게 불참해도 괜찮다고 배려했지만, 그는 출전을 자처했다. 장하나는 장시간 비행에도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이 대회와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여섯 번의 대회에서 커트 탈락은 한 번밖에 없었다. 포천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선 10위, 26위를 기록해 성적이 좋은 편이다. 장하나는 “스폰서 대회인 만큼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다른 대회보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이 역시도 지금의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축복으로 생각한다. 꾸준한 성적이 목표인 만큼 예선을 통과한 뒤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대회를 경험해 포천힐스CC를 꿰뚫고 있는 장하나는 코스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그는 “산악 지형 코스라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분도 요구한다”며 “해저드 등 코스 곳곳에 숨어 있는 함정을 잘 피해가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5)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도 높게 예상된다. 27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내세워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해엔 2차 연장에서 이글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8위(1억9335만원)에 자리할 정도로 꾸준하다. 김지영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우승을 달성했던 대회인 만큼 첫 타이틀 방어를 포천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지난해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한솔 “산악 코스 선호, 톱10 목표”
상금랭킹 4위 지한솔(25)은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지난달 E1채리티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두는 등 상금 3억847만원을 모아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산악 지형 코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선 3위를 기록해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지한솔은 “작년에 최고 성적을 낸 대회였을 정도로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며 “선수들이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이기 때문에 나흘 내내 집중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티샷이 정말 중요한 홀이 몇 군데 있다. 그런 홀에선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실수하지 않고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저 퀸’ 박현경(21)도 최근 두 번의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포천힐스가 딱 내 스타일의 코스”라며 “평소보다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 거리보단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가 우승에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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