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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 증산 합의"

기사입력   2020.12.04 08:17

최종수정   2020.12.04 08:17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내년 1월부터 산유량을 현재 수준보다 하루 5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 소규모 증산으로 타협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스 통신은 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석유장관들이 이날 화상회의 형식으로 내년도 산유량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하루 50만배럴씩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의 증산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매월 시장 상황 모니터링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감산 규모를 기존 하루 770만 배럴에서 내년 1월부터 720만배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루 720만배럴은 글로벌 수요의 7%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OPEC+가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차기 OPEC+ 회의는 내년 2월 초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OPEC+는 지난 4월 합의한 감산 계획에 따라 2018년 10월 산유량 대비 하루 970만배럴 감산에 들어간 후 올해 8월 감산량을 하루 770만 배럴로 줄였다. 내년 1월부터는 하루 580만 배럴로 또다시 줄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추세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규모 증산으로 타협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지난 1일로 예정됐으나 산유국 간 견해차로 연기된 이날 OPEC+ 회의에선 하루 50만 배럴 증산 방안을 두고 마지막 협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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