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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 전염 쉽게 변이"…美 이틀째 5만명대 신규 확진

기사입력   2020.07.03 16:44

최종수정   2020.07.03 16:44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돌연변이해 전염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미국에서는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7000여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 텍사스주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여러 가지 확산 방지 대책이 나왔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의사협회저널(JAMA)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잘 복제·전파되도록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진은 이날 관련 연구를 과학저널 셀에 발표했다. 앞서 미 스크립스연구소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냈다. 돌연변이가 언제 발생했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모든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등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는 그 속도가 더 빠르다.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236명으로, 직전 최고치인 1일(5만1097명) 발생 숫자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각 주정부 등은 방지책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경제활동 재개를 지지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해온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가 입장을 바꿨다. 애벗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주 내 대다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위반자에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시는 35일 동안 자택대피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3일부터 시작된 미 독립기념일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지난 5월 말 미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도 사람 간 접촉이 급증하며 코로나19 전파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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