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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흔드는 손,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애널리스트 칼럼]
중국이 뒤숭숭하다. 주식시장에서 좋아하지 않는 정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정부정책은 경제의 위기상황이 도래하였을 때 방화벽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지만 올해는 시진핑 지도부가 나서서 유동성 긴축,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같은 시장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보이는 손, 정부 정책 리스크가 금융시장의 걸림돌인 셈이다.다행스러운 것은 중국 경기의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정책적인 ..
한경닷컴2021.08.24 13:58
美 칼럼니스트, 아프간 사태에 "미국 없으면 한국도 붕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가운데 미국의 한 보수 칼럼니스트가 "한국도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5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 담당자로 알려진 바 있다.티센은 "한국이 이런 종류의 지속적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의 지원 없이..
한경닷컴2021.08.17 23:43
"주한미군 철수하면 한국도 아프간 꼴 난다"…美 칼럼니스트의 경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겸 작가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함락된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을 비교하며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없으면 한국도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연설문 작성을 총괄했던 마크 티센 칼럼니스트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점령한 것과 관련,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만약 한국이 이런 지속적인 공격을 받는 상황이라면 미국의 도움 없이는 ..
한경닷컴2021.08.17 17:37
[애널리스트 칼럼] 노바티스, 최초와 혁신의 ‘명품 제약사’
노바티스는 혁신신약을 담당하는 IM 사업부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는 산도즈 총 2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혁신치료제 등 노바티스의 주요 품목은 매출의 80%(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IM 사업부에 포함돼 있다. IM 사업부가 성장성과 수익성을 담당하는 핵심이며 노바티스에서도 해당 사업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혁신 신약에 대한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며 노바티스가 출시한 혁신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
한경닷컴2021.08.17 14:16
[애널리스트 칼럼] 가슴보형물 시장에도 불어오는 혁신의 바람
1962년 실리콘 가슴 보형물 수술이 성공하면서 가슴확대술 시장이 생겨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 목적의 외과수술이다. 2019년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에서 집계한 1130만 건의 성형수술 중 가슴확대술은 16%인 170만 건을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가슴보형물 시장은 연평균 7% 성장하여 2027년 31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가슴확대술에 사용되는 가슴..
한경닷컴2021.08.13 14:11
메콩강변에 부는 한류(韓流) [K-VINA 칼럼]
새벽 닭 울음에 밀려난 어둠 뒤로 붉은 승복 입은 스님들의 탁발 행렬이 시작된다 빨간 색 지붕이 유난히 많은 라오스 아침 연기 풀풀 나는 비엔티안의 거리 갓 길마다 이동상점들이 줄을 섰다 아침꺼리를 마련하는 사람들 숯불에 바싹 구운 꼬치구이부터 파란 댓잎파리에 감긴 찰밥까지 한쪽 차선을 막아놓고도 아랑곳없이 먹기 위해 사는 먹는 게 행복한 나라 이들의 식단에도 언젠가부터 한국음식은 특별한 존재 ..
한국경제 TV2021.08.11 15:31
[애널리스트 칼럼] 변곡점 놓인 GM, 미래차 시장서도 잘 달릴까
GM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했다. 사실 절대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설레발이 문제였다. 지난 6월부터 호실적을 예고해왔기 때문에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였다. 반면 실제 실적에는 대규모 품질비용이 발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4%나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29억달러로(영업이익률 8.4%) 컨센서스를 24%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도 1.97달러로 컨센서스 2.26달러를 하회했다. 이..
한경닷컴2021.08.09 13:09
[특파원 칼럼] 콜로라도 규제가 불러온 기현상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상반기 직원 신규 채용 때 50개 주 가운데 단 한 곳에서만 공고를 내지 않았다. 중서부의 거점 도시 덴버를 끼고 있는 콜로라도주다. 이 회사는 재무 및 영업부문 관리자를 뽑는 최근 온라인 공고에 “미국 어디에서든 유연 근무가 가능하다”면서도 “단 콜로라도에선 원격 근무도 허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시대착오적인 지역 차별 업체인 걸까?비단 존슨앤드존슨만이 아니..
한경닷컴2021.08.06 17:32
[애널리스트 칼럼] 인텔, 우리 한번 길게 봐 봐요
올 들어 인텔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신임 CEO인 팻 겔싱어는 올해 취임 후 IDM 2.0 전략을 선포하며 공격적으로 인텔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IDM 2.0 전략이란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종합반도체회사) 2.0의 줄임말로 △내부 공정 강화 △자체 파운드리 사업 진출 △외부 파운드리 활용이 핵심이다.7월 26일에는 2025년까지의 중장기 내부 공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수년간 공정 전환 지연에 시달렸던 동사가 공정 ..
한경닷컴2021.08.04 15:05
[애널리스트 칼럼]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 지속가능경영의 우등생
블랙록은 전 세계에서 펀드 순자산총액(AUM)이 가장 큰 자산운용사로 패시브 펀드가 강점이다. 블랙록은 ‘iShares ETF’라는 브랜드로 통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부문과 기타 패시브 펀드 잔고가 크다. 두 개 사업부문을 합친 패시브 펀드 AUM은 6조3000억달러로 전체 AUM 9조7000억달러 중 66%를 차지한다. 패시브 펀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발전 방향을 고려해볼 때, 블랙록은 해당 업계 ..
한경닷컴2021.08.02 16:12
라오스에서 골프란? [K-VINA 칼럼]
주말에 할 일이 없어 골프 치러 간다고 하면 참 팔자 좋은 소리한다고 피식 웃겠지 하지만 진짜 그렇다 라오스에서 주말에 골프클럽에 가지 않으면 집안에 박혀 온 종일 뜨거운 공기와 싸워야한다 다른 대안이 없다 더구나 혼자 사는 경우 더욱 그렇다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골프장이지만 어느덧 안방처럼 편안해졌다 열대나무 가지에 뭉실뭉실 걸터앉은 새 구름 바람에 맞춰 걷다보면 어느덧 저물녘이다 석양이 물들면 ..
한국경제 TV2021.07.28 11:27
[애널리스트 칼럼] 中 천사첨단신소재, 올해 매출 전년 두배 예상
천사첨단신소재(Tinci)는 전세계 1위 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CATL,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다. 2020년 기준 전사 매출액의 65%가 전해액, 29%는 생활용품 등의 원재료다. 작년 하반기 중국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해액 매출액이 반등했고, 동기간 주가는 3배 올랐다.올해 상반기에도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높게 유지되면서 주 고객사인 CATL의 전해액 수요량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으로 ..
한경닷컴2021.07.26 13:53
퓰리처 수상 NYT 칼럼니스트, 美 오리건 주지사 출마 검토
퓰리처 수상 NYT 칼럼니스트, 美 오리건 주지사 출마 검토(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유명 언론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62)가 내년 오리건 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크리스토프는 이날 "오리건주 동료들이 무너진 정치 체제 밖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또 ..
연합뉴스2021.07.20 15:18
브로드컴의 소프트웨어 M&A 전략은 계속된다 [애널리스트 칼럼]
최근 브로드컴의 데이터 분석업체 SAS 인수 시도가 큰 화제가 되었다. SAS 경영진이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인수는 무산되었지만, 200억달러를 주고 SAS라는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하려 했다는 점은 브로드컴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브로드컴은 전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6위 기업이다. 스마트폰부터 셋톱박스, 데이터센터, 기지국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무선 통신 반도체를 설계하는 네트워킹 칩 회사다. 그러나 회..
한경닷컴2021.07.20 14:36
[특파원 칼럼] 경제 살아나니 임금 오른 美
최근 미국의 소셜미디어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버거킹 매장 밖에 내걸린 ‘계약 보너스 1500달러’란 현수막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시급제 직원을 뽑는 게 쉽지 않자 근로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이 돈을 일종의 보너스로 주겠다는 내용이다. 미 기업들이 겪고 있는 구인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미국에서 80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최대 체인점 맥도날드는 처음 일을 시작하는 직원의 시급을 종전 11달러에서 17달러로 55%나..
한경닷컴2021.07.19 17:26
[천자 칼럼] '좁쌀굴리기'와 '호박굴리기'
경제에서 ‘규모’는 중요한 요소다. 꽤 복잡한 이론도 있지만, 생산비 절감과 수익 올리기에도 규모가 큰 변수다. 규모 대비 생산비용이 덜 들 때는 ‘규모의 경제’, 더 들 때는 ‘규모의 비경제’라고도 한다. 물론 규모가 크다고 좋은 게 아니라 생산비용, 즉 효율성이 관건이다.기업 경영에서도 가계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선택의 여지도 생긴다. 개인 재테크에서도 ‘종잣돈’ 마련은 그래서 중요하다. 뉘앙..
한경닷컴2021.07.05 17:22
차이나 디커플링의 시작, 바뀌는 투자 지도 [애널리스트 칼럼]
중국 증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하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중국발 모멘텀이 다시 충전되는 이유는 정책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수요회복 사이클에 동참하는 성격이 짙게 깔려 있다. 무엇보다 큰 폭의 주가 조정이 나타났던 차이나 성장주의 반등이 반갑다.중국의 5월 실물지표가 발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 지표 만을 놓고 본다면 실망스럽다. 생산, 투자와 소비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에 생산자물가지수는 13..
한경닷컴2021.06.30 14:37
한국선 외국 운전면허증 맡겨야 한다는 낡은 법 [특파원 칼럼]
미국 최대 상업·금융도시 뉴욕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은 수년간 인근 뉴저지주의 교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벌여왔다. 운전면허 상호 인정에 관한 약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양국 주재원이나 학생들이 자국 운전면허증을 상대 국가에 제시하면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해 주자는 게 골자다.뉴저지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보다 이곳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한국인 혜택이 훨씬 큰 제도다. 뉴욕 및 뉴저지에 거..
한경닷컴2021.06.29 07:31
다른 듯 닮은 듯 익숙한 라오스 일상 문화 [K-VINA 칼럼]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했다 수도 비엔티안은 닭소리에 잠을 깬다 소와 염소가 함께 놀고 있는 길모퉁이처럼 이곳 인사말은 참 친근하다 어느 때나 주고받는 안녕하세요(싸바이디)는 밤새 안녕했냐고 묻던 우리의 인사말과 사뭇 비슷하다 조금 친한 친구나 가족 또는 지인에게는 밥 먹었는지(낀카오래오버)가 주된 인사다 알고지내는 라오스사람들이 나에게도 늘 밥 먹었냐고 인사를 한다 가난하여 끼니도 거..
한국경제 TV2021.06.28 16:46
[애널리스트 칼럼] 경제 재개 본격화…"B.E.A.C.H ETF에 주목"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경제활동 재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상당 부분 진행한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해제하는 등 국경에 걸었던 빗장을 풀며 여행, 레저, 항공 수요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유럽연합(EU)은 다음달 1일부터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백신 여권이 도입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EU 거주자는 별도의 격리 기간을 거치지 않고 역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
한경닷컴2021.06.2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