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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칼럼] 소피테크, 핀테크 혁신의 아이콘
소피테크(SoFi Tech·종목명 SOFI)는 미국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회사로 학자금 대출 서비스를 시작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주식거래, 직불카드, 보험, 투자 자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금융 서비스 업체로 진화 중이다. 차별화 포인트는 멤버십 전략. 미래가치가 높은 고객을 학자금 대출을 통해 미리 확보하고 이들의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
한경닷컴2021.11.10 14:55
코로나에 갇힌, 메콩강의 시월 [K-VINA 칼럼]
오늘은 음력 구월 보름 하얀 갈대밭이 드넓게 펼쳐진 메콩강변에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랐다 90일간의 칩거수행을 마치고 마침내 스님들이 나오는 축제일(라오스어로 "옥판사")이다 깊은 암자에서 여름 내내 수양하는 한국의 하안거처럼 마침내 수도를 마치고 사람을 만나고 불법을 전한다 불자의 나라답게 새벽부터 보시를 하려는 사람들이 가지런히 옷을 차렵입고 길가에 늘어섰다 집집마다 대문밖엔 밤새 촛불을 켜둔다 우기..
한국경제 TV2021.11.01 09:51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골드만삭스도 Fed 버리나…시장 도전 받는 중앙은행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자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각국 중앙은행이 점점 더 코너에 몰리고 있습니다. '수익률 곡선 제어'(YCC, 특정 국채의 금리를 설정한 뒤 이를 넘으면 무제한 매입해 금리를 관리하는 제도)을 실시해온 호주중앙은행(RBA)은 시장의 도전을 받고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국채 3년물 금리를 2024년 4월까지 연 0.1%로 유지하고 2023년 말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인..
한경닷컴2021.11.01 07:14
장 마감 뒤 터진 애플&아마존 폭탄…폭죽 너무 빨리 터트렸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이어지던 중앙은행들의 긴축을 서두르는 듯한 모습은 2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잠시) 중단됐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매입 속도도 현재의 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중기 목표인 2%에서 유지되는 상황이 닥치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이런 요건은 가까운 미래..
한경닷컴2021.10.29 07:18
인플레에서 자유로운 미국 소프트웨어가 빅테크의 대안이다 [애널리스트 칼럼]
최근 미국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은 꽤나 혼란스럽다. 델타변이, 경기둔화,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등 다양한 변수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호재와 악재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가령 델타변이는 경기둔화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악재지만 테이퍼링을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호재이다. 중국 빅테크 규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가능성을 높이지만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한경닷컴2021.10.27 15:13
[애널리스트 칼럼] 금리인상기 전통 금융주만 수혜? 온라인 금융사도 눈여겨봐야
코로나19는 금융주의 양극화를 초래했다. 대다수의 전통적인 금융주들은 대다수의 투자자로부트 외면을 받았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연이은 금리 인하와 더불어 가계 소득의 감소와 이에 따른 소비 감소는 전통 금융업의 실적 후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면, 결제와 핀테크, 금융 플랫폼 등으로 대변되는 신금융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온라인 결제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었고, 저금리 기조의 심화 속에서 개인들은 ..
한경닷컴2021.10.20 15:22
메콩강변에 새벽바람이 불면.... [K-VINA 칼럼]
새벽강에 간다 꿈자리가 사나워 눈뜨기조차 두려운 날 질질 다리를 끌고 새벽강에 간다 감긴 눈을 비비며 강물도 앞선 강물을 따라갈 뿐 아무 생각이 없기는 마찬가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래도 강물은 절대 강을 벗어나지 않는다 졸린 눈을 끌고서 새벽강에 간다 폭풍우가 몰아친 뜬 새벽 어둠 보다 까만 밤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번개 이 세상 마지막 날처럼 쏟아붓는 소낙비 이때다 싶어 이불 속을 파고드는데..
한국경제 TV2021.10.19 09:38
[애널리스트 칼럼] "유니티, 메타버스 시대 최대 수혜주"
유니티는 유니티엔진(Unity engine)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유니티의 매출은 게임사들이 유니티엔진 이용하고 지불하는 구독료 매출(30%)과 게임사에게 광고, 데이터 분석, 인앱결제 지원, 서버 호스팅 등 게임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받는 매출(70%)로 이루어져 있다.유니티는 향후 고성장할 메타버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다. 메타버스 시대에는 AR, VR 등 혼합현실을 통해 다양..
한경닷컴2021.10.18 14:48
Z홀딩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합쳐진 일본의 대표 PC·모바일 플랫폼 [애널리스트 칼럼]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를 대주주로 하며, 자회사로 야후재팬, ZOZO(쇼핑몰), ASKUL(사무용품판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대표 인터넷 업체이다. Z홀딩스는 2021년 3월 네이버의 자회사인 LINE과 경영통합을 진행하였고, 새로운 Z홀딩스는 인터넷 플랫폼과 모바일 메신저를 아우르는 일본의 대표 플랫폼 회사로 거듭났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를 설립해 지분을 50:50으로 나눠가졌고, A홀딩스는 Z홀딩스의 지분 65.3%..
한경닷컴2021.10.07 15:23
[데스크 칼럼] 내부자 거래 뿌리 뽑으려면
미국 뉴욕 월가는 최근 골드만삭스 직원의 일탈 행위 때문에 적잖이 술렁였다. 선임 애널리스트인 호세 산체스가 업무상 취득한 기밀 정보를 이용해 45차례나 주식 거래를 하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업무 시간에 주문을 냈다.규제당국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산체스가 기업 간 인수합병정보를 주로 활용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공개했다. 9개월간 얻은 수익은 47만1000달러로 계산됐다. 산..
한경닷컴2021.10.06 17:16
라오스에도 채권시장 있다, 그러나 [K-VINA 칼럼]
라오스에도 채권시장이 있다 일반 회사채가 아닌 정부채권 시장이다 일반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한 적도 아직 없다 자본시장이 개설된 지 11년이 되었는데 상장된 회사는 겨우 11개에 지나지 않지만 라오스 정부는 2018년부터 정부채권을 발행하고 LSX(라오스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있다 10월 현재 라오스통화표시채권은 약 3.8억달러(3조 8500억 kip), 달러표시는 약 5천만 달러가 상장되어 있다. 금년들어 ..
한국경제 TV2021.10.01 10:51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엇갈린 월가 라이벌…JP모간 '상승' vs 모건스탠리 '조정'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되면 행복해질 것이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 그게 현재 시나리오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현실이 아마 좀 더 지저분한 어떤 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다."'매파'로 변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으므로 내년에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두 번 올리고 테이퍼..
한경닷컴2021.09.29 07:17
반독점에서 공동부유까지…정부 규제 속 中증시 투자방향은? [애널리스트 칼럼]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부터 다양한 산업에 걸쳐 규제를 가하고 있다. 규제 1기(2020년 11월~2021년 6월)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반독점 규제가 집중됐다. 2기(2020년 7월)에는 가변이익실체(VIE) 지배구조의 해외시장 상장 제한 및 교육, 게임, 엔터 등 산업에 대한 규제로 확대됐다. 최근 들어 정부의 규제는 3기로 넘어가고 있다. 한층 진화된 규제는 공동부유라는 개념을 기반으..
한경닷컴2021.09.27 15:45
[애널리스트 칼럼] 글로벌 반도체 설비 투자 경쟁에 투자하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COVID-19 국면 이후 산업생산이 급격하게 회복하는 가운데 전 국가적으로 반도체 공급의 부족 사태를 겪었다. 결국에는 글로벌 산업 중추인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입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미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인프라로 규정하고 56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가장 먼저 생산력 증대 결정을 한 업체는 대만의 TSMC다. TSMC의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위탁생산) 시..
한경닷컴2021.09.24 13:54
강남 집값 같은 미국 주식, 테이퍼링 발표에 치솟은 이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23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완연한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시에서는 다우 지수가 1.48% 올랐고 S&P 500은 1.21%, 나스닥은 1.04%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한때 621포인트, 거의 2% 근처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날이었습니다. 다우는 이번 주 초반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하고 주간 단위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장 초반부터 주요지수는 0.5..
한경닷컴2021.09.24 07:18
구월, 라오스에서는 [K-VINA 칼럼]
라오스에도 구월이 왔다 가을바람이 문턱을 타고 살며시 베갯잇을 적시는 귀뚜라미 울음 대신 서쪽하늘에 짙은 먹구름 따라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요란한 빗소리 삼월에 피었던 꽃은 또다시 피어나고 파란 나뭇잎은 언제나 그대로 들판은 변함없이 초록물결이다 라오스에 구월은 왔는데도 거칠게 쏟아지는 저 장맛비 그리고 그 빗물위에 다시 강렬하게 내려쬐는 저 한낮 바람에 뒹구는 나뭇잎도 사시사철 푸르고 푸르른 ..
한국경제 TV2021.09.23 15:57
[특파원 칼럼] CPTPP 가입 추진하는 중국의 노림수
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CPTPP 비준서 수탁국인 뉴질랜드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호주가 새로운 3자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한 직후 나온 조치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중국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가입했다. RCEP와 CPTPP는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라..
한경닷컴2021.09.17 15:34
천천히 때론 굼뜨게…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 [K-VINA 칼럼]
길이 끝나는 곳에 새로운 길은 시작되고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지듯 라오스에서 모든 길은 메콩강으로 통한다 온갖 삶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길 사람만의 것은 아니다 바람이 핥고 지나간 흔적 위에 닭과 소와 사마귀와 그리고 별과 구름까지 이들의 삶도 함께 있는 것이다 바람을 따라간 수많은 발자국들 모든 길은 바람의 통로였고 그래서 길은 처음부터 곡선이다 거센 열대바람에 날리는 먼지가루 지난 밤 폭풍우..
한국경제 TV2021.08.31 13:54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 뭐라고 했길래…기술주 날고, 지수 또 사상 최고
27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의 날 아침이 밝자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들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슈퍼비둘기' 제롬 파월 의장은 꿋꿋했습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자산 매입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해를 줄 수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테이퍼링은 시장 혼란 주지 않는다.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늦기 전에..
한경닷컴2021.08.28 06:47
[칼럼] "관광, 위드코로나·미래 이슈서 돌파구 찾자"
코로나19가 1년8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극성으로 그나마 조심스럽게 추진하려 했던 ‘트래블버블’ 등 일련의 회생 프로그램마저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민생경제가 말이 아니다. 자영업자 특히 관광업계는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여행업계의 희생으로 K방역이 유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 지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늘 ‘언 발에 오줌 누기’ 식..
한경닷컴2021.08.26 15:54